단막극의 부활
50~70분 사이에 하나의 이야기를 끝내는 드라마, 보통 장편영화가 90~130분의 러닝타임 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영화보다도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된다는 장점이 있다.
그 주 방송분의 시청률에 따라 극의 이후 내용이 휘둘릴 수 있는 연속극과 달리 시청률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어 다양한 소재를 다양한 기법으로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. 또, 그래서 신인작가와 신인연출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.
단, 시청률이 담보가 안되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세트를 만들기 힘들어 야외촬영분량이 많아져 인기배우들이 출연을 기피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. 또 이런 단점 때문에 시청률의 저조로 이어지고 다시 인기배우의 출연기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.
그래서 각 방송국들이 폐지했던 단막극이 지난 15일 KBS에서 드라마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했고 그 시작을 노희경작가의 '빨강 사탕'으로 열어제꼈다.
속았다
오랫만에 보는 반가운 극 전개가 빠른 단막극이라,
에 속아버렸다.
빠져버렸다
불륜이라는 동감하기 어려운 소재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극에 빠져버리고 말았다.
본방송은 15일에 했지만 나는 20일 밤을 새고 21일 아침에 이 작품을 보게되었는데 완전히 빠져버리고 말아서 이번 연휴 첫날부터 고향집에서 푹 쉬려던 계획을 급변경하게 만들더니 연휴 끝날때까지 3~4번 이상은 다시 보고 결국 오랫만에 포스팅까지 하고있다.
무엇일까? 나의 어떤 마음이 이리 이 작품에 빠져들게 만들고 충동적?으로 연휴계획을 변경하게까지 만들었을까? 아직도 모르겠지만 이 마음이 나에게 이로운? 마음이라는 확신은 분명히 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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